이서와 함께한 반짝이는 하루

물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이서가 아침부터 환하게 웃으며 말하더군요. “아빠, 상어 보고 싶어요!”

그 한마디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. “그래 가자” 대답하고 곧바로 수족관으로 출발했습니다.

작은 손을 꼭 잡고 유리 수조 앞에 나란히 서서 눈을 반짝이며 상어와 펭귄을 바라보는 이서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.

신나서 꺄르르 웃고, 물고기에게 손을 흔들고, 펭귄이 수영하는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아빠에겐 그 어떤 시간보다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.

아이의 꿈과 호기심을 함께 걸어가는 하루. 늦게 얻은 만큼 더 소중한 이서, 너의 ‘처음’마다 함께할 수 있어 아빠는 참 고맙고 행복해.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. 아빠는 언제나 너의 가장 든든한 팬이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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